Nguyen Thao (응우옌 타오) I Memories Woven into Silk (실크에 스며든 기억들)


Nguyen Thao (응우옌 타오)는 하노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베트남 작가로, 베트남 전통 회화 기법인 실크 위 수채화 작업을 통해 섬세하고 서정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여성과 아이들, 소수민족 공동체 등 베트남의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조용하고 평온한 순간들을 담아냅니다. 극적인 장면보다는 부드럽게 스며드는 색감과 절제된 표현을 통해 감정의 깊이와 정서를 섬세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크 위에 그리는 작업은 물감이 천에 즉시 스며들어 수정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과 숙련도를 요구하는 작업입니다. Nguyen Thao는 이러한 매체의 특성을 바탕으로 섬세하면서도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업에서는 베트남의 문화적 정체성, 여성성과 기억, 평화로운 일상의 풍경, 그리고 전통 의상과 섬유 문화와 같은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수채화의 투명한 색감과 실크의 부드러운 질감이 어우러지며 작품에서는 잔잔한 향수와 따뜻한 감성이 느껴집니다.

Nguyen Thao는 전통적인 베트남 실크 회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면서도, 그 안에 담긴 동양적 서정성과 시적인 분위기를 잘 유지하고 있는 주목할 만한 젊은 작가입니다.

현재 작품은 베트남 하노이에 있으며, 작품 구매 및 문의는 베르제 갤러리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Nguyen Thao의 작품은 공간에 차분한 아름다움과 따뜻한 이야기를 더해주며,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컬렉션이 되어줄 것입니다.

On the Way to Market 

2020

80 x 80 cm 

Water color on Silk 

$1,800


베트남의 전통 모자인 논라(Non Lá)를 쓴 사람들은 자전거에 물건을 싣고 시장으로 향합니다. 누군가는 장을 보러 가고, 누군가는 생계를 위해 물건을 나르며, 또 다른 누군가는 평범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Nguyen Thao는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이러한 일상의 풍경을 실크 위에 조용히 담아냅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시선 속 인물들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고 있지만, 서로의 삶은 하나의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반복되는 노동과 이동의 순간들은 단순한 일상이 아닌, 한 사회를 지탱하는 삶의 리듬으로 다가옵니다.

실크 위에 수채화로 그리는 작업은 물감이 섬유에 즉시 스며들어 수정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과 숙련도를 요구합니다. 작가는 투명하게 겹쳐지는 색의 층과 부드러운 번짐을 통해 분주한 시장길의 풍경을 차분한 기억의 장면으로 변화시킵니다.

푸른빛의 절제된 색채와 인물들의 실루엣은 구체적인 개인을 넘어 우리의 어머니와 이웃, 그리고 누군가의 평범한 하루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 작품은 시장으로 향하는 길 위에서 마주하는 소박한 삶의 아름다움과 공동체의 온기를 담아내며,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냈던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On the Way to Market〉은 단순히 시장으로 가는 길을 그린 풍경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자 존경의 기록입니다. 


Longbien Bridge 

2020

86 x 156 cm 

Water color on Silk 

Sold Out


하노이의 홍강(Red River)을 가로지르는 롱비엔 다리(Long Bien Bridge)는 베트남의 근현대사를 묵묵히 지켜봐 온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기인 1902년에 완공된 이 다리는 전쟁과 재건, 그리고 급변하는 도시의 시간을 견뎌내며 오늘날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기억을 이어주는 통로로 남아 있습니다.

Nguyen Thao는 실크 위 수채화라는 전통적인 매체를 통해 롱비엔 다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화면 중앙을 가로지르는 철길과 반복되는 철제 구조물은 끝없이 이어지는 원근감을 만들어내며 관람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다리의 끝으로 이끕니다.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구조 속에는 시간의 흐름과 삶의 지속성,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실크에 스며든 투명한 색채는 견고한 철제 구조물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고, 녹슨 철골의 흔적은 오랜 세월이 남긴 시간의 결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이 다리는 이제 수많은 시민들의 출퇴근길이자 산책길, 그리고 추억이 머무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Nguyen Thao는 롱비엔 다리를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도시의 기억을 품은 살아 있는 존재로 바라봅니다. 그녀의 섬세한 시선은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온 장소의 가치와 그 안에 축적된 사람들의 시간을 조용히 되새기게 합니다.

〈Longbien Bridge〉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하나의 통로이자,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사색을 담은 작품입니다. 견고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이 풍경은 공간에 깊이 있는 울림과 이야기를 더해줄 특별한 컬렉션이 될 것입니다.

On the way to market #2

2020

40 x 80 cm 

Water color on Silk

$900


베트남의 아침은 시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움직임과 함께 시작됩니다. 꽃을 가득 실은 자전거, 장바구니를 든 사람들, 익숙한 길을 지나가는 이웃들.<On the Way to Market #2> 는 특별할 것 없는 하루의 풍경 속에서 피어나는 삶의 온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화면 속 인물들은 각기 다른 방향과 목적을 지닌 채 자신의 속도로 하루를 살아갑니다. 누군가는 생계를 위해 꽃을 나르고, 누군가는 장을 보러 가며, 또 누군가는 늘 그렇듯 익숙한 길을 지나갑니다. 서로 스쳐 지나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은 베트남의 일상을 이루는 가장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풍경이 됩니다.

특히 자전거에 가득 실린 꽃은 이 작품의 중심적인 상징으로 다가옵니다. 반복되는 일상과 노동 속에서도 삶에는 여전히 아름다움과 기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따뜻한 붉은빛과 흙빛이 어우러진 색채는 시장으로 향하는 길의 활기와 사람들의 체온을 전하며, 실크 위에 스며든 수채화의 부드러운 질감은 분주한 장면에 차분한 서정성을 더합니다.

실크 위에 그리는 작업은 물감이 섬유에 즉시 스며들어 수정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과 숙련도를 필요로 합니다. Nguyen Thao는 이러한 까다로운 전통 기법을 통해 도시의 일상을 단순한 기록이 아닌,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하나의 장면으로 승화시킵니다.

〈On the Way to Market #2〉는 시장으로 향하는 길 위에서 마주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성실한 삶과 따뜻한 공동체의 풍경을 담은 작품입니다. 작가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순간들 속에 가장 진실한 아름다움이 존재함을 보여주며, 익숙한 일상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Sunday

2020

Water color on Silk 

Sold Out


하노이의 상징적인 롱비엔 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과 시간을 품어온 장소입니다. 그러나 〈Sunday〉 속 롱비엔 다리는 평일의 분주함 대신, 조금 느리고 고요한 일요일의 숨결을 머금고 있습니다.

붉게 물든 철제 구조물은 화면 가득 반복되며 끝없이 이어지는 원근감을 만들어냅니다. 마치 관람자를 다리의 깊숙한 곳으로 이끄는 듯한 이 풍경은 단순한 건축적 재현을 넘어, 시간과 기억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규칙적으로 교차하는 철골 구조는 지나온 시간의 흔적을 품은 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통로가 됩니다.

특히 이 작품을 감싸는 따뜻한 붉은빛은 인상적입니다. 녹슨 철의 색이기도 하고, 늦은 오후 햇살의 온기이기도 한 이 색채는 익숙한 풍경에 감정의 깊이를 더하며, 평범한 일요일이 지닌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순간, 작가는 그 고요한 시간을 화면 위에 담아냅니다.

실크 위에 수채화로 작업하는 Nguyen Thao는 수정이 거의 불가능한 전통 기법을 통해 투명한 색의 층과 섬세한 빛의 변화를 표현합니다. 견고한 철제 구조와 부드러운 실크의 질감이 만나며, 강인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Sunday〉는 단순히 다리를 그린 풍경이 아니라, 쉼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삶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스스로를 마주하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철길은 우리 각자의 여정을 떠올리게 하고, 그 길 위에서 마주하는 고요한 일요일의 빛은 오늘의 삶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Longbien Bridge #2

2019

Water color on Silk 

Sold Out


화면 중앙에는 천천히 다리를 건너오는 붉은 기관차가 자리하고, 그 양옆으로는 오토바이를 탄 시민들이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갑니다. 서로 다른 속도와 방향을 가진 이들의 움직임은 놀라울 만큼 자연스럽게 공존하며, 하노이 특유의 활기찬 도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기차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을 상징합니다.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만남과 이별, 이동의 순간을 지켜본 롱비엔 다리는 여전히 도시의 기억을 품고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모습은 그 역사 위에 새롭게 쌓여가는 오늘의 시간을 보여줍니다.

Nguyen Thao는 실크 위 수채화라는 전통적인 매체를 통해 견고한 철제 구조물과 도시의 분주한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Longbien Bridge #2> 는 단순히 하노이의 한 장면을 기록한 풍경화가 아닙니다. 오랜 시간을 견뎌온 도시의 역사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이 교차하는 순간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 사이에서, 우리는 삶이란 결국 함께 같은 길을 건너가는 과정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H-mong Girl

2021

50 x 158 cm

Water color on Silk 

Sold Out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에 거주하는 흐몽(H'Mông)족은 화려한 직물과 정교한 자수, 그리고 오랜 세월 이어져 온 고유한 전통문화를 간직한 소수민족입니다. 〈H-mong Girl〉은 이러한 문화적 아름다움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소녀들의 순수한 존재감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화면 속 두 소녀는 각기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 소녀는 관람자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맑고 단단한 눈빛을 건네고, 다른 소녀는 조금 먼 곳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생각에 잠겨 있는 듯합니다. 서로 다른 시선은 어린 시절과 성장, 현재와 미래, 그리고 각자가 품고 있는 꿈과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흐몽족 전통 의상에 담긴 다채로운 색채와 섬세한 문양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공동체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문화적 언어로 읽힙니다. 작가는 실크 위에 스며드는 수채화 특유의 투명한 색감을 통해 직물의 질감과 자수의 세밀한 아름다움을 부드럽게 표현하며, 소녀들의 맑은 피부와 고요한 표정에 따뜻한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붉은 배경은 인물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강인한 생명력과 전통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흐몽족 여성들이 지닌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화려한 색채 속에서도 과장되지 않은 절제된 표현은 소녀들의 순수함과 차분한 품위를 더욱 깊이 있게 드러냅니다.

〈H-mong Girl〉은 단순한 초상을 넘어, 한 공동체의 문화와 기억, 그리고 다음 세대로 이어질 희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Nguyen Thao는 두 소녀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쉽게 지나쳐 왔던 다양성의 아름다움과 각자의 정체성이 지닌 소중한 가치를 조용히 일깨워 줍니다.

Red dao girls 

2021

50 x 158 cm 

Water color on Silk 

$1,500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에 거주하는 레드다오(Red Dao)족은 화려한 붉은 머리장식과 정교한 자수 장식으로 잘 알려진 소수민족입니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 의상은 단순한 복식이 아니라 공동체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문화적 유산입니다. <Red Dao Girls>는 이러한 레드다오족 여성들의 아름다움과 강인한 존재감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화면 속 두 소녀는 서로 다른 표정과 시선으로 관람자를 마주합니다. 한 소녀는 정면을 응시하며 차분하고 단단한 눈빛을 보내고, 다른 소녀는 살짝 비껴선 시선 속에서 조용한 사색과 내면의 깊이를 드러냅니다. 서로 다른 두 시선은 전통과 현대, 개인과 공동체, 그리고 성장해가는 여성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레드다오족 특유의 붉은 머리장식입니다. 강렬한 붉은색은 생명력과 축복,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을 상징하며, 정교하게 장식된 술과 자수, 장신구들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Nguyen Thao는 실크 위에 스며드는 수채화 특유의 투명한 색감을 통해 섬세한 직물의 질감과 장식의 세부를 부드럽게 표현하면서도, 인물들의 맑은 피부와 고요한 표정에 따뜻한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넓게 펼쳐진 주황빛 배경은 인물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햇살이 머무는 산촌의 따뜻한 공기와 평온한 정서를 떠올리게 합니다. 여백은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인물들의 존재를 더욱 깊이 바라보게 하는 사색의 공간으로 기능하며, 관람자로 하여금 두 소녀의 눈빛에 오래 머물게 만듭니다.

〈Red Dao Girls〉는 단순한 초상을 넘어, 한 공동체가 지켜온 문화와 기억,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품위와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입니다. 



My Daughter

2019

90 x 80 cm 

Water color on Silk 

$2,100


한 소녀가 등을 돌린 채 조용히 서 있습니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단정하게 묶은 머리와 작은 귀걸이, 그리고 어깨 너머로 전해지는 여린 존재감은 오히려 더욱 깊은 이야기를 상상하게 합니다. <My Daughter>는 특정한 한 아이의 초상을 넘어, 모든 부모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사랑과 바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녀의 머리 위로는 노란 꽃들이 풍성하게 피어 있습니다. 베트남의 국화(國花)로 사랑받는 황매화(Hoa Mai)를 연상시키는 이 꽃들은 봄의 시작과 새로운 희망, 행운과 번영을 상징합니다. 길게 늘어진 초록빛 열매와 가지들은 시간의 흐름과 성장의 과정을 떠올리게 하며, 아이가 앞으로 걸어갈 삶의 여정을 조용히 축복하는 듯합니다.

아이의 얼굴을 정면으로 드러내지 않습니다. 대신 등을 보인 뒷모습을 통해 관람자로 하여금 자신의 기억 속 누군가를 떠올리게 합니다. 딸일 수도, 어린 시절의 자신일 수도,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작품은 개인적인 기억에서 출발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으로 확장됩니다.

실크 위에 스며드는 수채화의 부드러운 색감은 꽃잎의 투명한 빛과 아이의 머리카락 한 올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현실과 기억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듭니다. 여백이 주는 고요함 속에서 관람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속 가장 따뜻한 기억과 마주하게 됩니다.

〈My Daughter〉는 한 아이의 성장에 대한 기록이자, 사랑하는 존재를 향한 가장 순수한 축복의 표현입니다. Nguyen Thao는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부모의 사랑과 기다림, 그리고 아이가 앞으로 맞이할 찬란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조용하고도 아름답게 담아냅니다

Midday dream

2020

120 x 80 cm 

Water color on Silk 

$2,000


한낮의 빛이 가장 선명하게 내려앉는 시간, 모든 것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순간에도 우리는 문득 현실과 꿈의 경계에 머물곤 합니다. <Midday Dream>은 그러한 찰나의 감정과 내면의 풍경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화면 속 인물은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두 눈을 감고 있습니다. 어깨 위로 흘러내린 체크무늬 천을 조심스럽게 끌어안은 모습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하기도 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깊이 잠긴 듯 보이기도 합니다. 얼굴을 감싸는 고요한 표정에서는 외부의 소음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오롯이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는 순간이 느껴집니다.

어두운 배경 위에 떠오르는 작은 빛의 점들은 한낮의 햇살 속에서 반짝이는 기억의 조각처럼 보입니다. 지나간 추억일 수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소망일 수도 있는 이 작은 빛들은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꿈의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화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물감의 자국은 시간의 흐름과 감정의 흔적을 암시하며, 붙잡을 수 없는 순간의 덧없음을 더욱 아름답게 드러냅니다.

Nguyen Thao는 실크 위 수채화 특유의 투명한 색감과 부드러운 번짐을 통해 인물의 피부가 지닌 온기와 직물의 섬세한 질감을 표현합니다. 수정이 거의 불가능한 매체의 특성 속에서 완성된 이 작품은, 연약함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인간의 내면을 더욱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Midday Dream〉은 현실과 꿈 사이를 유영하는 가장 사적인 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잠시 눈을 감고 숨을 고르는 시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감정과 작은 희망들은 조용히 우리 안에 피어납니다. Nguyen Thao는 이 작품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야기하며, 관람자 각자의 마음속에 간직된 꿈과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Sunday#2

2020

80 x 80 cm 

Water color on Silk 

$1,800


<Sunday #2>는 가장 사적인 순간 속에서 발견되는 평온함과 자기 자신을 향한 다정한 시선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몸을 웅크린 채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 인물은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오롯이 자신의 감정과 호흡에 귀 기울이는 한 사람의 내면을 보여줍니다.

화면 속 여성은 자신의 몸을 감싸 안은 채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 방어하는 듯하면서도 동시에 스스로를 보듬는 이 자세는 연약함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인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있는 그녀의 표정에서는 깊은 안도와 고요함이 느껴집니다.

특히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다채로운 색의 원들은 작품 전체에 경쾌한 리듬을 더합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 속 풍선이나 사탕, 축제의 장식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원들은 일요일 오후의 느긋한 행복과 삶의 소소한 기쁨을 상징합니다.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형태 속에서도 저마다 다른 색을 지닌 점들은 우리의 일상 역시 수많은 감정과 기억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Sunday #2〉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정하게 안아주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늘 더 나아져야 한다고 말하지만, 때로는 잠시 멈춰 자신을 보듬는 일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용기일지도 모릅니다. 

On the way to market #3

2022

80 x 80 cm

Water color on Silk 

Sold Out


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시장으로 향하는 길 위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안부를 나누며, 하루의 시작을 함께합니다. 〈On the Way to Market #3〉는 그렇게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풍경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화면 속 인물들은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해 천천히 나아갑니다. 자전거를 끌고 가는 노인, 논라(Non Lá)를 쓴 여성들, 장바구니를 든 사람들, 그리고 묵묵히 발걸음을 옮기는 이웃들. 누구 하나 눈에 띄는 주인공은 없지만, 바로 그 평범한 사람들의 뒷모습이 이 작품의 중심이 됩니다.

Nguyen Thao는 인물들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대신 등을 돌린 채 같은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통해 관람자로 하여금 자신의 기억 속 익숙한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뒷모습일 수도 있고, 오랜 시간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온 우리의 이웃일 수도 있습니다. 이름 없는 사람들의 뒷모습에는 삶을 지탱해 온 시간의 무게와 따뜻한 존엄이 담겨 있습니다.

전체를 감싸는 옅은 푸른빛은 이른 아침 공기의 차분함과 고요함을 전합니다. 실크 위에 스며든 수채화 특유의 투명한 색감은 인물들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감싸며, 분주한 시장길마저 한 편의 조용한 시처럼 느끼게 합니다. 여백이 넓게 남겨진 화면은 어디론가 계속 이어질 길을 상상하게 하며, 아직 시작되지 않은 하루의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실크 위에 수채화로 작업하는 과정은 물감이 섬유에 즉시 스며들어 수정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과 숙련도를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전통적인 기법을 통해 특별한 사건이 아닌 가장 평범한 순간 속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On the Way to Market #3〉는 누군가의 평범한 하루가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그 반복되는 일상이 결국 우리의 삶을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이 풍경 속에서, 우리는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따뜻한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On the way to market #4

2022

80 x 80 cm 

Water color on Silk 

$1,800


<On the Way to Market #4>는 시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움직임 속에서 베트남의 생생한 삶의 풍경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시선 속 인물들은 자전거에 과일과 채소, 꽃과 생필품을 가득 싣고 각자의 길을 향해 나아갑니다. 누군가는 갓 수확한 채소를, 누군가는 잘 익은 과일을, 또 다른 누군가는 하루를 살아가기 위한 작은 생계를 싣고 이동합니다. 서로 다른 목적과 사연을 지닌 사람들은 스쳐 지나가지만, 그 움직임은 하나의 조화로운 리듬을 이루며 도시의 아침을 완성합니다.

특히 화면 곳곳에 등장하는 초록빛 채소와 노란 과일, 꽃다발의 선명한 색채는 풍요로운 생명력을 전합니다. 자전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노동의 도구이자 가족의 삶을 지탱하는 동반자로 등장하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베트남 서민들의 생활 방식을 상징합니다.

Nguyen Thao는 인물들의 얼굴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움직임과 그림자, 그리고 자전거 위에 실린 물건들에 집중합니다. 덕분에 관람자는 특정 인물을 바라보기보다 그 안에 담긴 삶의 방식과 공동체의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실크 위에 스며든 수채화의 부드러운 번짐은 분주한 장면을 한층 차분하고 서정적인 기억으로 바꾸어 놓으며, 평범한 일상의 순간에 시적인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수정이 거의 불가능한 실크 위 수채화 작업은 높은 집중력과 숙련도를 필요로 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전통 기법을 통해 특별한 사건이 아닌,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풍경 속에서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합니다.

〈On the Way to Market #4〉는 생계를 위한 노동과 일상의 반복 속에서도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성실함과 강인함에 대한 찬사입니다. 시장으로 향하는 길 위에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가족을 향한 책임감, 내일에 대한 희망,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함께 실려 있습니다. 작가는 가장 평범한 순간 속에 깃든 삶의 풍요로움을 포착하며, 관람자로 하여금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바라보게 합니다.

Early morning

2020

200 x 90 cm

Water color on Silk 

Sold Out


하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도시는 잠시 숨을 고릅니다. 아직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기 전의 고요한 시간, 희미한 빛이 서서히 세상을 깨우는 순간. <Early Morning>은 하노이의 상징적인 롱비엔 다리가 가장 조용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내는 시간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화면을 가득 채운 철제 구조물은 규칙적인 리듬을 이루며 끝없이 이어집니다. 반복되는 X자 형태의 구조와 철길은 관람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다리의 끝으로 이끌며, 마치 아직 시작되지 않은 하루를 향해 걸어가는 듯한 감각을 선사합니다. 비어 있는 철길은 고요하지만, 동시에 곧 시작될 수많은 만남과 움직임을 예고하는 가능성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롱비엔 다리는 전쟁과 재건, 도시의 성장과 변화를 묵묵히 지켜보며 하노이 시민들의 삶을 이어주는 통로가 되어왔습니다. 작가는 이 역사적인 장소를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시간을 품고 있는 살아 있는 존재로 바라봅니다. 녹슨 철골에 스며든 따뜻한 황금빛과 부드러운 분홍빛은 세월의 흔적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희망과 평온함을 전합니다.

실크 위에 수채화로 작업하는 과정은 물감이 섬유에 즉시 스며들기 때문에 수정이 거의 불가능하며, 높은 집중력과 숙련도를 요구합니다. Nguyen Thao는 이러한 전통 기법을 통해 차가운 철제 구조물에 섬세한 온기를 불어넣고, 견고함과 연약함,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풍경을 완성해 냅니다.

특히 작품 속 넓은 여백과 희미한 빛은 관람자로 하여금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는 매일 같은 길을 지나가지만, 어떤 아침은 유난히 특별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아무도 없는 철길은 어쩌면 우리가 아직 선택하지 않은 미래의 길이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상징하는지도 모릅니다.

〈Early Morning〉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밤과 낮의 경계에서 마주하는 고요한 순간처럼, 이 작품은 우리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건넵니다. 작가는 가장 평범한 풍경 속에서 희망의 순간을 발견하며, 관람자에게 오늘이라는 하루를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맞이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합니다.

Childhood memory

2020

80 x 80 cm 

Water color on Silk 

$1,800


화면 속 소녀는 등을 돌린 채 조용히 서 있습니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정성스럽게 땋아 내린 머리와 작은 귀걸이, 가느다란 목걸이의 섬세한 표현은 누군가의 딸이자 한 사람의 어린 시절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합니다. 작가는 인물의 표정보다 뒷모습에 집중함으로써 관람자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투영할 수 있는 여백을 남깁니다.

특히 정교하게 엮인 머리카락은 인상적인 상징으로 다가옵니다. 한 가닥 한 가닥 이어지는 머리카락은 시간이 쌓여 만들어지는 기억의 결을 닮아 있습니다. 가족의 사랑, 보호받던 시간, 그리고 천천히 성장해 가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 소중한 순간들이 서로 얽히고 이어져 지금의 우리를 완성해 갑니다.

청록빛 배경은 깊은 물속처럼 차분하고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흐릿하게 스며든 문양들은 또렷하게 떠오르지 않는 오래된 기억의 잔상처럼 보이며, 현실과 추억의 경계를 부드럽게 흐립니다. 실크 위에 스며든 수채화의 투명한 색감은 피부의 온기와 머리카락의 질감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작품 전체에 조용한 서정성을 더합니다.

실크 위에 그리는 작업은 물감이 섬유에 즉시 스며들어 수정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과 숙련도를 요구합니다. Nguyen Thao는 이러한 전통적인 기법을 통해 가장 사적인 기억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으로 확장시킵니다.

〈Childhood Memory〉는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 준 소중한 순간들에 대한 감사의 기록입니다.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온기와 순수함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은,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해 온 가장 따뜻한 기억과 조용히 마주하게 합니다.

Back Home

2020

80 x 120 cm

Water color on Silk 

Sold Out


하루의 끝에는 누구에게나 돌아가야 할 곳이 있습니다. 시장에서의 긴 하루를 마치고, 일을 끝내고, 익숙한 골목을 지나 집으로 향하는 시간. <Back Home>은 그렇게 평범하지만 가장 인간적인 순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담긴 따뜻한 정서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시선 속 인물들은 각자의 자전거를 타고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갑니다. 논라(Non Lá)를 쓴 여성들, 등을 맞댄 채 자전거에 함께 몸을 싣고 가는 사람들, 하루의 피로를 안은 채 조용히 페달을 밟는 이들의 모습은 특별한 사건 없이도 삶이 지닌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인물들의 얼굴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지 않습니다. 대신 뒷모습과 그림자를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보다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주목합니다. 서로 다른 하루를 보냈지만, 모두가 집이라는 같은 의미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화면 위로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는 인상적입니다. 낮 동안의 노동과 시간의 흔적을 품은 그림자는 단순한 형태를 넘어 각자의 삶의 무게와 지나온 시간을 상징합니다. 연한 분홍빛과 푸른 회색이 어우러진 절제된 색채는 해가 기울 무렵의 부드러운 빛을 떠올리게 하며, 분주했던 하루가 차분한 평온으로 바뀌는 순간을 담아냅니다.

실크 위에 수채화로 작업하는 과정은 물감이 섬유에 즉시 스며들기 때문에 수정이 거의 불가능하며, 높은 집중력과 숙련도를 요구합니다. Nguyen Thao는 이러한 전통적인 기법을 통해 도시의 익숙한 풍경을 단순한 기록이 아닌,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감정의 기억으로 확장시킵니다.

〈Back Home〉은 결국 삶의 가장 큰 위로는 거창한 순간이 아니라,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돌아갈 곳이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가족이 기다리는 집, 익숙한 골목의 풍경, 그리고 다시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 시간. Nguyen Thao는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통해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가장 따뜻한 감정, '돌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조용히 전합니다.

Behind the stage

2022

80 x 80 cm 

Water color on Silk 

$1,800


무대 위의 화려한 순간은 짧지만, 그 뒤에는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준비의 시간이 존재합니다. 〈Behind the Stage〉는 관객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조용한 기다림과 여성들 사이의 친밀한 순간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화면 속 두 여성은 무대 뒤편에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한 사람은 작은 손거울을 들고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다른 한 사람은 말없이 그녀를 바라봅니다. 화려한 의상을 정돈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이 순간은 공연을 위한 준비이자, 스스로를 마주하는 사적인 의식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손거울에 비친 얼굴은 인상적인 상징으로 다가옵니다. 거울은 단순히 외모를 점검하는 도구가 아니라, 무대 위의 역할과 본래의 자신 사이를 오가는 또 다른 자아를 비추는 매개체가 됩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역할을 수행하지만, 때로는 그 모든 역할을 내려놓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붉은색과 분홍빛이 어우러진 배경, 천장에 장식된 전통 문양과 색색의 술 장식은 공연이 지닌 축제의 분위기를 암시하는 동시에, 오래된 문화와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작가는 화려함 자체보다 그 이면에 존재하는 인간적인 온기와 긴장, 그리고 여성들 사이의 조용한 연대에 주목합니다.

실크 위에 수채화로 작업하는 Nguyen Thao는 투명하게 스며드는 색의 층을 통해 인물들의 부드러운 피부와 천의 질감, 그리고 고요한 표정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수정이 거의 불가능한 전통 기법 속에서 완성된 이 작품은, 찰나의 순간을 마치 오래된 기억처럼 따뜻하게 붙잡아 둡니다.

〈Behind the Stage〉는 무대 뒤에서 마주하는 가장 진솔한 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모습이 아니라, 스스로를 다독이고 준비하는 시간. 작가는 화려한 공연 뒤에 존재하는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아름다움은 완벽함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데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조용히 전합니다.

The Youth

2022

80 x 80 cm

Water color on Silk 

Sold Out


화면 속 젊은 여성은 단정한 흰 옷을 입은 채 꽃을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고개를 살짝 숙인 모습에서는 조급함이나 불안 대신 차분한 집중과 사색이 느껴집니다. 그녀의 손끝은 막 피어나기 시작한 꽃봉오리를 향하고 있으며, 그 섬세한 움직임은 마치 자신의 내면을 돌보고 미래를 가꾸는 행위처럼 다가옵니다.

작품 속 흰 옷은 순수함과 가능성을 상징합니다. 아직 무엇으로도 완전히 규정되지 않은 청춘의 시간처럼 깨끗하고 담백한 모습은 젊음이 지닌 연약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반면 푸른빛 배경은 깊고 고요한 사색의 공간을 만들어내며, 화려함보다 내면의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작가의 시선을 드러냅니다.

작은 화분에 담긴 노란 꽃들은 희망과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꽃은 한순간에 피어나지 않습니다. 시간과 정성, 기다림 속에서 천천히 자신의 계절을 맞이합니다. Nguyen Thao는 이를 통해 청춘 또한 경쟁과 조급함의 시간이 아니라, 각자의 속도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피워내는 과정임을 이야기합니다.

실크 위에 수채화로 작업하는 과정은 물감이 섬유에 즉시 스며들어 수정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과 숙련도를 필요로 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전통적인 기법을 통해 인물의 부드러운 피부와 천의 질감, 꽃잎의 섬세한 생명력을 투명하게 표현하며, 찰나의 순간을 오래된 기억처럼 화면 위에 머물게 합니다.

〈The Youth〉는 지나가 버린 젊음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 안에 존재하는 가능성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청춘은 완벽한 시절이 아니라,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자신만의 꽃을 피워가는 시간입니다. 작가는 꽃을 돌보는 한 여성의 모습을 통해 조용히 말합니다. 모든 꽃이 각자의 계절에 피어나듯, 우리 또한 각자의 시간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날 수 있다고.

Vietnamese girl

2023

80 x 80 cm 

Water color on Silk 

$1,800


<Vietnamese Girl>은 전통과 현대가 조용히 공존하는 베트남 여성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특별한 장식이나 극적인 서사 없이도, 한 사람의 고요한 존재감만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이 작품은 베트남 여성들이 지닌 우아함과 내면의 단단함을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화면 속 여성은 붉은 의자에 앉아 두 눈을 감은 채 조용한 사색에 잠겨 있습니다. 단정한 자세와 부드럽게 포개어진 손끝에서는 서두르지 않는 평온함과 자신만의 시간을 온전히 누리는 여유가 느껴집니다. 그녀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지나온 시간들을 천천히 되짚어보는 듯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인물 뒤편으로 피어난 꽃들은 작품의 중요한 상징입니다. 계절의 흐름 속에서도 묵묵히 피어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꽃처럼, 여성 또한 삶의 여러 순간을 지나며 더욱 깊고 성숙한 존재로 성장해 갑니다. 화려하게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조용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는 강인함이 꽃의 생명력과 맞닿아 있습니다.

따뜻한 황금빛과 주황빛 배경은 해 질 무렵의 부드러운 햇살을 떠올리게 하며, 작품 전체를 감싸는 평온한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검은 숄과 흰 의상의 대비는 절제된 우아함을 강조하며,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베트남 여성의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실크 위에 수채화로 작업하는 과정은 물감이 섬유에 즉시 스며들어 수정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과 숙련도를 필요로 합니다. Nguyen Thao는 이러한 전통 기법을 통해 피부의 은은한 온기와 꽃잎의 섬세한 결, 그리고 인물의 고요한 감정을 투명한 색의 층으로 표현하며 찰나의 순간을 오래된 기억처럼 화면 위에 머물게 합니다.

〈Vietnamese Girl〉은 단순한 초상을 넘어, 삶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중심을 지켜내는 여성에 대한 찬사입니다. 조용한 미소와 감긴 눈, 꽃으로 둘러싸인 평온한 순간은 우리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화려함이 아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베트남 여성들이 지닌 우아함과 강인함,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담담하게 전합니다.

Having a rest

2022

80 x 100 cm

Water color on Silk 

Sold Out


<Having a Rest>는 노동과 돌봄으로 채워진 하루의 한가운데에서 찾아온 짧지만 소중한 휴식의 순간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화면 속 여성들과 아이들은 나무 벤치에 둘러앉아 각자의 방식으로 쉼을 누리고 있습니다. 한 여성은 조용히 손을 움직이며 작은 일을 이어가고, 어린 소녀는 호기심 어린 손길로 무언가를 들여다봅니다. 품에 아이를 안은 어머니들은 지친 몸을 잠시 기대어 쉬고 있고, 깊은 잠에 빠진 아이의 모습은 더없이 평온합니다.

작가는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인 감정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대신 서로의 곁을 지키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공동체가 지닌 따뜻한 온기를 전합니다. 아이를 돌보는 어머니의 손길, 함께 같은 공간을 나누는 이웃들의 존재는 말없이 이어지는 연대와 돌봄의 가치를 떠올리게 합니다.

부드럽게 번지는 갈색과 황금빛 색조는 늦은 오후의 햇살처럼 화면 전체를 감싸며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흐릿한 배경은 시간의 흐름 속에 희미해지는 기억처럼 다가오고, 인물들의 차분한 표정과 몸짓은 관람자로 하여금 자신이 경험했던 따뜻한 휴식의 순간을 떠올리게 합니다.

〈Having a Rest〉는 쉼이란 게으름이 아니라, 다시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한 가장 인간적인 시간임을 이야기합니다. 누군가의 품에 기대 잠든 아이, 말없이 곁을 지키는 사람들, 그리고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 순간 속에서 우리는 삶의 진정한 풍요로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가장 평범한 일상 속에 존재하는 사랑과 돌봄, 그리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소중함을 조용히 전합니다.

Working

2021

80 x 100 cm 

Water color on Silk 

$2,000


<Working>은 화려한 결과물 뒤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노동의 가치와,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전통의 시간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화면 속 여성은 물레 앞에 앉아 실을 잣고 있습니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이어지는 움직임에는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이 배어 있으며, 그녀의 곁에서는 아이들과 젊은 여성들이 함께 일을 돕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재료를 손질하고, 누군가는 조용히 그 과정을 지켜봅니다. 노동은 개인의 일이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가 함께 이어가는 삶의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특히 작품 속 물레는 중요한 상징으로 다가옵니다. 끊임없이 회전하는 물레는 시간을 의미하며, 어머니에게서 딸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지혜와 기술, 그리고 삶의 태도를 상징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은 인간의 존엄과 기억을 지켜내는 행위가 됩니다.

화려한 장식 대신 절제된 갈색과 흙빛 계열의 색채는 소박한 일상의 온기를 전합니다. 단정한 자세로 작업에 몰두한 인물들의 모습에서는 노동을 단순한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담담한 태도가 느껴집니다. 화면 한편에서 웅크린 채 잠든 고양이는 긴장감 없는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하며, 이 공간이 단순한 작업장이 아닌 가족의 삶이 이어지는 집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Working〉은 일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되묻는 작품입니다. 그것은 단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누군가를 돌보고, 삶을 이어가며, 다음 세대에게 사랑과 지혜를 전하는 과정입니다. Nguyen Thao는 조용히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가장 평범한 노동 속에 존재하는 아름다움과 존엄, 그리고 공동체의 힘을 담담하게 전합니다.

Hanoian Girl

2023

80 x 80 cm 

Water color on Silk 

$1,800


<Hanoian Girl>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품은 도시 하노이의 우아함을 한 여성의 모습에 담아낸 작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도시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품격과 정체성, 그리고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화면 속 여성은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Ao Dai)를 입고 단정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은은한 초록빛 아오자이는 싱그러움과 생명력을 상징하며, 절제된 몸짓과 감긴 눈에서는 서두르지 않는 여유와 내면의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그녀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하기도 하고, 지나온 시간을 조용히 되새기는 듯한 모습으로 관람자를 맞이합니다.

인물 뒤편에 펼쳐진 병풍은 작품의 중요한 배경이자 상징입니다. 만개한 꽃나무가 그려진 황금빛 병풍은 베트남 전통 가옥에서 느껴지는 품격을 떠올리게 하며, 자연과 예술이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던 동양적인 미의식을 보여줍니다. 황금빛 배경은 번영과 풍요를 의미하는 동시에, 하노이라는 도시가 간직해 온 문화적 깊이를 암시합니다.

붉은 머리 장식과 자수가 놓인 전통 신발은 베트남 여성들의 세심한 미감과 장인정신을 드러냅니다. 작가는 화려함을 과시하기보다 절제된 아름다움을 통해 진정한 우아함을 표현합니다. 그것은 눈에 띄기 위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삶의 태도에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품위에 가깝습니다.

〈Hanoian Girl〉은 단순한 인물화를 넘어 하노이라는 도시가 지닌 정신과 미학에 대한 찬사입니다. 전통을 잃지 않으면서도 시대와 함께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뿌리를 이해하고 품위 있게 지켜내는 데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하노이 여성들이 지닌 우아함과 강인함,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조용히 전합니다.